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 그리고 감성 넘치는 풍경이 있는 부산은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정, 다대포, 해상열차 코스를 중심으로, 부산 바다를 가장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인기 바다 코스를 소개합니다.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여행을 지금 시작해 보세요.
서핑과 감성 카페가 공존하는 송정 바다
부산 동쪽의 송정해수욕장은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젊은 감성이 어우러진 바다입니다. 서핑족의 성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파도를 즐기는 서퍼들의 모습과, 해변을 따라 줄지어 있는 감성 카페들 덕분에 인스타그램 인기 스폿이 되었습니다.
해변 뒤쪽으로는 웨이브온 커피, 오월의 종 등 오션 뷰 카페가 있으며, 이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특히 일출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아침 산책과 함께 이곳을 찾습니다.
또한 송정역 근처에서는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 미포까지 이어지는 바다 선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기차 안에서 바라보는 송정 앞바다의 풍경은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며, 바다와 가장 가까운 철도 체험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바다를 따라 달리는 해상열차 블루라인 파크
부산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는 송정~미포 구간을 따라 운영되는 해안선 미니 기차로, 부산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기찻길이 바닷가와 거의 맞닿아 있어 바다 위를 달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열차는 미포 정거장에서 출발해 청사포, 구덕포, 송정까지 이어지며, 각 정거장에는 특색 있는 바다 풍경과 포토 스팟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해상 위 유리 전망대로, 발밑에 바다가 보여 아찔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기차 외에도 레일 바이크 체험도 가능합니다. 레일 바이크는 두 명이 페달을 밟으며 직접 이동하기 때문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느긋한 속도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블루라인 파크가 있는 구간에 길거리 버스킹 공연이나 푸드트럭 행사도 열려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미포 정거장 근처에는 더베이101, 동백섬, 해운대 해변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연계하기도 좋습니다.
노을 맛집 다대포, 여유로운 해변 산책
부산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은 일몰 명소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해변 너머로 지는 붉은 노을, 그 앞에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은 누구에게나 마음속 힐링을 안겨주는 공간이 됩니다.
다대포는 물놀이객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혼자 걷거나 커플 산책 장소로도 손색없습니다. 특히 최근 리뉴얼된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는 야간 음악 분수 쇼로도 유명해져 인근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몰운대 둘레길을 따라 바다 절벽 옆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면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광안 대교와 송도 방면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는 포토존으로도 인기입니다.
주변에는 다대포 포구 회 센터, 해녀 촌 횟집 거리가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전용 도로도 조성되어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할 때에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부산 바다를 진짜로 즐기고 싶다면
이번 여행은 단순한 해수욕장이 아닌, 바다와 함께 걷고 머무는 부산만의 특별한 코스로 준비해 보세요. 송정에서 서핑과 카페, 다대포에서 노을과 산책, 그리고 해상열차로 떠나는 바다 여행까지 부산의 바다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푸른 바다로 마음을 씻으러 떠날 때입니다.